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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카에 대하여

보드카는 술의 도수가 강해 쉽게 접하는 술은 아니지만, 서양의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면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술입니다. 보드카는 매력적인 술임이 틀림없습니다. 오늘은 보드카가 어떤 술인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보드카 마시는 사람
보드카를 마시는 사람

 

보드카의 역사 

보드카의 역사를 1405년까지 타고 올라가면 폴란드와 러시아의 보드카 기원 논쟁이 뜨겁습니다. 폴란드와 러시아는 서로 자신의 나라가 보드카의 산 증인이라고 주장합니다. 결국 1982년 국제 조정제 판소에서 러시아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보드카는 러시아가 원조라고 판결이 내려졌고 우리도 흔히 알듯이 러시아가 제일 많이 소비하고 유명하다고 생각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오히려 러시아보다 폴란드의 보드카가 맛과 품질이 뛰어나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이유는 소련 붕괴 이후 경제위기가 심각했을 때 경제 수준에 맞게 싼 원재료로 이루어진 보드카를 생산해 냈기 때문에 이때 품질이 많이 저하되었습니다. 하지만, 근래에 들어서는 보드카의 가격대는 다양하게 생산되고 있습니다.

 

보드카의 제조법

보드카의 이론적인 제조법은 전분 혹은 당분을 함유한 작물을 써서 만들 수 있습니다. 대체로는 밀이나 호밀 같은 주식 용곡 물을 사용합니다. 구황작물로도 제조가 가능한데, 이때는 감자를 사용해서 보드카를 제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중에서 판매되는 보드카는 감자를 사용하지 않는데 이는 감자 보드카는 악취 때문에 품질이 굉장히 안 좋기 때문입니다. 

보드카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먼저 전분이 풍부한 곡물을 효소와 함께 당화 시킵니다. 당화가 끝나게 되며 효모를 추가해 추가 발효 가정을 거칩니다. 발효가 끝나면 밑술을 증류하고 활성탄으로 여가 시킨 다음 냄새와 맛을 없애 줍니다. 이때 시음을 해보면 맛이 굉장히 깔끔합니다. 그래서 러시아 사람들은 깔끔한 보드카를 굉장히 선호합니다. 보드카는 연속 증류 방식으로 만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희석식 소주와 비슷한 맛이 느껴진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보드카의 특징

보드카는 다른 향을 특별히 첨가하지 않아도 악취가 없습니다. 또한, 맛이 깔끔하고 자극성이 적어 스트레이트로 마시는 특징이 있습니다. 스트레이트로 음용하는 특징은 또 하나의 이유가 있는데 향이 있는 와인처럼 천천히 마시게 되면 알코올의 특유 역한 맛이 잔잔히 입안에 남기 때문에 마시기 힘들 수 있습니다. 양주보다는 저렴한 것이 특징입니다.

보드카는 맛과 냄새 또 향까지 없을수록 최상품으로 분류됩니다. 무취와 무미를 만들기 위해 더욱더 정성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무취 무미 무향 이기 때문에 칵테일 베이스로도 많이 쓰입니다. 도수가 높다는 특징이 있어 한국의 전통술인 막걸리와 다르게 폭음을 하기에는 적합한 술은 아닙니다.

 

보드카의 종류

유명한 보드카를 살펴보자면 영국산인 에이유 보드카, 독일산인 고르바초프, 러시아 LUX등급의 벨렌 카야, 프랑스의 그레이 구스, 미국의 뉴 암스테르담, 덴마크의 단츠카 등이 있습니다. 이밖에 다양한 보드카들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어 취향에 맞게 구매해 먹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보드카를 맛있게 먹는 방법

보드카를 가장 맛있게 먹는 법은 냉동실에 넣어 아주 차갑게 먹는 것입니다. 차갑게 마시는 보드카는 시원한 청량감을 나타내기 때문에 마치 샘물을 마시는듯한 느낌을 준다고 합니다. 

보드카는 기름진 음식과도 찰떡궁합입니다. 동유럽인 들은 대체적으로 기름진 것과 같이 마시면서 입안의 기름기를 말끔히 씻어 내주는 듯한 느낌 때문에 보드카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기타 다른 서양권에서는 캐비어와 함께 즐겨 마시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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