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한국의 술 막걸리

오늘은 한국의 술 막걸리에 대해서 소개해 볼까 합니다. 막걸리는 한국의 전통주로써 소주, 맥주를 비롯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친숙한 술 종류 중 하나입니다. 간혹 시장에서 판매하는 막걸리의 가격을 보면 생수보다도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기도 합니다. 막걸리는 언제부터 우리에게 사랑받는 술로 자리 잡았는지 알아봅시다.

막걸리 항아리
다양한 막걸리 항아리들

 

막걸리의 역사

막걸리는 고려시대 때의 문헌을 찾아보게 되면, 막걸리라는 단어 대신 탁주라는 단어로 풀이됩니다. <고려도경>에서 말하길 탁주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서민들은 맛이 떨어지며 빛깔이 짙은 술을 마신다" 이것을 통해 우리는 막걸리를 고려시대 혹은 이전부터 즐겨먹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탁주 즉 막걸리의 기원은 서민들은 비싼 술을 사 먹지 못하기 때문에 술 찌꺼기에 남은 밑술을 부어 곡식 가루를 한 번 더 섞어 발효시킨 것을 흔히 알고 있는 탁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에는 막걸리와 탁주를 구분합니다. 탁주는 재료에 구애받지 않고 만드는 증류 이전의 밑술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막걸리는 오로지 쌀을 주원료로 사용해 술을 만든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헷갈리는 사실이 하나가 있는데 동동주와 막걸리는 같은 술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동동주는 맑은 부분을 따라낸 것으로 막걸리와는 다릅니다. 쉽게 구분을 하려면 막걸리가 동동주보다 탁한 색을 띤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막걸리의 특징

막걸리는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술 중 L당 가격이 가장 저렴합니다. 막걸리는 쌀을 발효시켜서 만든 술로 우리나라의 전통주입니다. 또한, 생막걸리의 경우 흔들고 나면 바로 폭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막걸리의 도수는 4~6도로 술 중에서 도수가 낮은 편에 속하지만, 마실 때 취기를 잘 못 느끼기 때문에 취기를 느낄 때까지 마실 경우 상당량의 술을 섭취한 상태로 과음을 하기 쉬운 술입니다. 또한, 막걸리는 숙취가 심한 것도 특징입니다.

막걸리는 단맛이 특징인데, 이것은 현대에 들어 아스파탐이라는 인공적인 단맛을 첨가한 경우가 많습니다. 아스파탐은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입니다. 만약 인공감미료를 쓰지 않고 단 맛을 첨가하고 싶을 때는 찹쌀을 사용하여 막걸리를 만드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는 제조원가가 비싸기 때문에 근래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막걸리는 기름진 음식과 주로 어울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비가 올 때 전과 함께 막걸리를 먹는 것이 문화로 자리 잡혀 있습니다.

 

지역별 막걸리

대한민국의 전통술 답게 막걸리는 지역별로 대표 공장이 하나씩 있습니다. 서울의 서울탁주, 인천의 인천탁주, 대구광역시의 대구탁주, 전라남도의 해창주조장 막걸리 등 지역별 대표 막걸리가 존재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막걸리가 지역별로 존재할 수 있는 이유는 각 지방의 밀과 쌀을 섞는 특색이 다르기 때문에 지역별로 특색 있는 막걸리가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과일맛을 인위적으로 첨가하거나 과일을 첨가하여 과일막걸리가 출시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젊은 층에도 막걸리에 대한 인식이 부드러워졌습니다. 예를 들면 감귤 막걸리, 잣 막걸리, 밤막걸리 등이 있습니다.

 

막걸리 축제 

맥주의 본고장 체코에서도 맥주축제가 있듯이 대한민국에도 지역별로 막걸리 축제가 존재합니다.

막걸리 축제에서는 다양한 막걸리를 시음할 수 있어서 막걸리매니아라면 아주 좋아하는 축제입니다.

2019년 남원의 남원막걸리 축제, 2019년 부산의 금정산성막걸리 축제, 서울 양제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리 술 대축제 등등 지역별로 다양한 막걸리 축제가 있습니다. 또한, 경기도 가평군의 자라섬에는 매년 9월마다 막걸리 축제를 열고 있으니 한번 참석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가평군의 막걸리 중 유명한 막걸리는 잣 막걸리입니다.

'음식이야기 > 술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이볼 어떻게 먹어야 맛있을까?  (0) 2022.05.10
칵테일의 역사와 종류  (0) 2022.04.29
보드카에 대하여  (0) 2022.04.28
양주의 대명사 위스키  (0) 2022.04.28
맥주의 종류-라거와 에일  (0) 2022.04.26
댓글
글 보관함